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이상천)는 1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회(FhG·총재 라이문트 노이케바우어)와 산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에는 노이케바우어 FhG 총재,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이상천 NST 이사장 등 양국 기업인과 연구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프라운호퍼연구회는 40여 지역에 설립된 66개 연구소가 산업계와 밀착 연구를 하는 세계적 응용연구 기관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6개 산업지원 연구소를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소’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권영운 LG화학 중앙연구소 미래기술센터장과 스테판 베커 BASF사 아태지역 유기전자재료부문 R&D센터장이 각각 산연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독일 IPA 등 두 연구회 소관 10개 연구기관이 공동연구 주제를 제안한다. 양측은 제안된 51개 공동연구 주제 가운데 17개를 건강, IT, 재료·소재 부문으로 나눠 20분씩 설명한다.
이상천 이사장은 “프라운호퍼는 기업과 사회에 이익이 되는 응용연구로 제조업 강국 독일의 경쟁력을 뒷받침해 왔다”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공동연구 주제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출연연 산연협력 활성화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