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 시간의 플레이` 뮤 온라인 "10월말 대규모 업데이트"

웹젠이 10월 말 ‘뮤온라인’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준혁 웹젠 뮤온라인 PD는 “이달 말 신대륙 ‘페리아’를 배경으로 강력한 보스 몬스터 ‘페리아의 군주’와 다양한 신규 몬스터가 추가된 ‘시즌11’을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강력해진 ‘클래스별 신규 스킬’과 방어구 ‘다크엔젤 세트’를 추가하고 회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I 디자인 개편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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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10월 14일 오전, 서울 청담씨네씨티에서 서비스 14년을 맞는 자사의 대표게임 ‘뮤 온라인’의 14년 간의 서비스 기록과 성과를 돌아보고, 콘텐츠 추가 방향 및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미디어간담회를 열었다.

뮤온라인은 2002년 국내 매출 200억원, 2003년 중국 진출과 함께 동시접속자수 38만명, 560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단일게임만으로 웹젠 코스닥 상장을 이끌며 게임시장 돌풍을 일으켰다.

2014년까지 14년 동안 뮤 온라인 회원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대한민국 인구 66%가 넘는 3000만개에 달한다. 총 게임이용 시간은 54억 시간이다.

웹젠은 내년부터 뮤 온라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캐릭터 접속여부와 상태, 위치 등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10월 말부터 ‘스피드 이벤트서버’ 같은 특성화 서버를 늘리고 회원 기념일 등을 확인해 관리하는 ‘회원 일대일 케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뮤온라인을 총괄하는 이진우 웹젠 실장은 “이번 콘텐츠 업데이트는 ‘유저 시각에서,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토로, 사냥 시스템을 강화하고 클래스별 특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1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뮤 온라인은 엔씨소프트 ‘리니지’와 함께 한국 온라인게임 전성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 풀(FULL) 3D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뮤 온라인은 ‘2001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서비스되며 게임 한류를 이끌었다.

올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뮤 오리진’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통신사 통합스토어), 앱스토어 모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웹젠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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