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전자산업대전]테마로 보는 전자전

오는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는 컨슈머 제품과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스마트홈, 3D프린팅, 자동차, 의료 등 최신 융합 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역동적 기업생태계를 구현할 창조융합 체험 IT도 선보인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IT·전자기술로 접하는 편리함과 세상을 풍요롭게 해 줄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융합 콘텐츠 등을 엿볼 수 있다. 주최 측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테마별로 전시장을 꾸렸다.

◇생활의 창조 ‘컨슈머관’

기업은 혁신을 거듭하는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가 좀 더 편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컨슈머관 대표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이들 외에 중견기업도 컨슈머 제품을 들고 나왔다.

리빙케어는 초소형 세계 최초 냉온정수기를 전시했다. 제품은 폭이 123㎜에 불과하다. 저장탱크 없이 정수된 물을 바로 냉수나 온수로 음용 가능하다. 대기전력이 필요 없고 무소음, 무냉매로 친환경적이다. 이코모스는 세계 최초 전용 앱으로 다양한 무선 조명과 강력한 사운드, 다양한 컬러 조명을 구현한다. 차량 위급 시 경광등과 비상 조명으로 사용하며 보조배터리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 조명을 선보인다.

다림시스템은 혁신적인 초고화질 멀티스크린 비디오월 솔루션을 선보인다. 프로젝터 여러 개를 조합해 4K, 8K 그 이상의 화질과 영상 표출을 최다 24개의 모니터나 프로젝터로 보여준다. 초고화질 비디오월 디스플레이 기능이 돋보인다. 다림비젼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만의 무한 공간 스튜디오를 전시한다. 현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강의녹화와 프레젠테이션 녹화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융합의 미래 ‘ICT관’

ICT관에는 앞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다. 퀄컴은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버와 카르고 체험존을 마련했다.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기반 기능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드론으로 유명한 바이로봇은 스마트폰으로 시뮬레이션 비행이 가능하고 두 대 이상 드론이 공중전을 펼칠 수 있는 드론파이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은 국내 최초 옥타코어CPU를 탑재한 내비게이션을 전시한다. 터보GPS특허로 가장 빠르고 정확한 터보GPS기술, 전방추돌경보, 앞차출발알림, 차선이탈경보(ADAS)과 AR기능을 제공한다.

◇3D 디스플레이·콘텐츠를 한자리에 ‘3D&VR’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 굴삭기 교육훈련용 시뮬레이터를 현대중공업에 도입해 신제품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운전상황을 재현한 자동차 안전운전 교육훈련 장비다. 실제 기관차 조종실을 본떠 철도 기관사 교육훈련장비로 활용된다.

휴스템은 3D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3D 스캔부터 출력 전 과정을 전시한다. 3D스캔-3D데이터 정-역설계-3D프린터 출력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세계 최초 광학식 보급형 3D스캐너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토텍은 세계 점유율 1위인 스트라타시스의 FDM 방식과 폴리젯(Polyjet) 방식 3D 프린터를 10년 넘게 판매하고 있다. 부스를 방문하면 전문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송장비·소프트웨어·IT컨버전스 등 ‘테마관’

올해 전자전에는 이외에도 방송장비·소프트웨어&모바일 앱스·IT컨버전스·테크노페어 최강대학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방송장비에는 인터엠, 가락전자 등 5개 업체가 나왔다. 소프트웨어&모바일 앱스는 10개 업체가 나와 자사 솔루션과 모바일 앱을 선보인다. IT 컨버전스관은 자동차, 의료, 스포츠, 헬스와 뷰티 등 IT와 결합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테크노페어 최강대학 테마관은 광운대, 순천향대, 영남대, 계명대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산학 협력해 만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이 중 광운대에서 전시하는 스마트미러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평상시에는 광고와 쇼핑 정보를 노출하며 적외선 센서, 터치센서, 버튼센서 작동을 통해 거울로 전환되는 인터랙티브를 갖고 있다. 스마트 미러 디스플레이 정보 표시 장치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