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프리랜서 방송인력 현황을 파악한다.
그동안 프리랜서를 포함한 비정규직 방송인력은 정부가 매년 진행하는 방송산업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래부는 프리랜서 기초 통계 자료를 방송인력 육성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부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는 내년 1월까지 △프리랜서 방송인력 직무 체계 분류 △직군별 인력 통계 조사·분석 △직군별 근무환경 및 인력양성 실태조사 △해외 방송 직군별 프리랜서 인력양성 정책방안 조사·분석 △국내 방송 프리랜서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 방안 연구 △독립PD, 제작, 작가 등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운용 등을 중점 연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방송 콘텐츠 산업 확대에 따라 외주 제작 편성비율이 확대되고 있지만 프리랜서 통계 분석 자료는 미비하다”며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정책과 비교 분석해 우리 방송인력 양성 지원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