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직원이 추천하는 기업` 중견중소기업 채용 서비스 개시

직원 만족도가 높고 기업문화가 우수한 중견·중소기업 만을 골라 구직자에게 집중적으로 알리는 서비스가 나왔다.

브레인커머스(대표 윤신근, 황희승)는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에 12일부터 ‘직원 추천 기업` 채용 소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직원 추천기업은 잡플래닛에 리뷰가 등록된 기업 중 직원 만족도가 상위 5%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 서비스다. 실제로 해당 기업에 다닌 전현직 직장인이 익명으로 작성한 평가를 바탕으로 추천기업을 선정하고, 내용을 구성했다.

잡플래닛이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방식은 소셜커머스의 ‘핫딜’ 방식을 차용했다. 구직자에게 양질의 채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줘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직원이 뽑은 사내문화 우수기업인 파수닷컴은 ‘자유로운 문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 점유율 1위’라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잡플래닛에 직원이 남긴 리뷰를 통해 새롭게 만든 회사에 대한 일종의 ‘헤드카피’다.

채용정보 전달도 차별화했다. 1일 1사 소개를 원칙으로 해 동영상과 리뷰, 재직자 인터뷰를 통해 충분히 소개하고, 별도로 회사 문화, 사무 공간을 사진 등으로 소개할 수 있는 페이지 플랫폼도 운영한다.

기존 채용 사이트는 게시판 형태로 채용공고를 노출시켜 왔다. 또 채용공고 배너 크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구직자에게 노출되는 공간에는 회사 및 직무의 성격을 설명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채용광고에 돈을 많이 투자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은 구직자에게 노출할 기회가 적고, 구직자는 기업을 제대로 알기 어려워 연봉과 근무조건 만을 보고 무작정 지원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황희승 잡플래닛 공동대표는 “직원 추천기업 채용 서비스는 잡플래닛이 1년 반 동안 쌓아온 기업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뽑아낸 좋은 기업을 구직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직원들에게 잘 해주면서도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인재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좋은 기업이 우수 인재를 뽑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