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기술 기업이 뛴다]<9>케이디, 폐타이어로 하수처리 질소·인 제거

환경공사 전문기업 케이디(대표 박기호)는 ‘유동형 폐타이어 담체와 선회류 순환형 산기관을 이용한 4-스테이지 BNR 공정’으로 환경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기술은 미생물을 이용하는 하수처리설비에 연속흐름유도장치와 담체분리장치를 적용한 연속흐름조, 반응촉진조로 구성됐다. 공정 후단에 유동형 폐타이어가 투입된 연속흐름조를 배치해 처리효율을 높인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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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의 폐타이어담체(Bio-SAC)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시설.

케이디는 유동형 담체 공법이 갖는 담체분리 방법과 유동방법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극복했다. 유속과 담체 비중을 이용해 별도 스크린 없이도 담체가 분리되도록 했고 선회류 순환형 산기관을 적용해 처리효율을 높였다.

질소·인 제거 효율은 물론이고 유기물 산화력을 증대시켜 안정적 처리수질 확보와 잉여슬러지 발생량을 최소화한다. 물을 회전시키는 기관을 사용해 호기조 산소 전달 효율을 높였고 폐타이어담체를 이용해 호기성 부유 미생물 활동을 증가시켰다.

연속흐름조 내부에 물을 회전시키는 설비를 장착해 미생물이 유기물과 질소·인 접촉을 최대화 시켜 안정적으로 수질을 처리한다. 물이 회전할 수 있도록 산기장치를 배치해 담체와 미생물 혼합수를 순환시킨다. 폐타이어 비중차를 이용해 스크린·재순환장치 없이 하수처리시설 내에 일정하게 분포시켰다.

케이디는 대기·수질 등 환경전문공사업과 전기·상하수도공사업, 엔지니어링 환경기초시설 설계 시공부터 시운전과 위탁운영까지 전반적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환경시설 기술진단 전문기관 면허를 획득해 해당 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폐타이어담체(Bio-SAC)공법, 탈취설비 등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신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디는 해외 기술 도입을 위해 한국남동발전 등 국내 기업과 기술 교류에 나서는 한편, 성과공유제 도입과 사내 부설연구소 등으로 신기술 개발에 투자 지속하고 있다.

케이디 관계자는 “지속적 환경신기술 개발을 통해 경제성과 환경오염물질 처리효율이 뛰어난 기술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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