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는 지멘스와 지능형 보안 차량 네트워크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자동차와 주변 교통 인프라 간 보안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NXP 반도체와 코다와이어리스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네덜란드 A58 고속도로, 독일 A9 고속도로, 오스트리아 리빙랩 등에서 다양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시험하는데 NXP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세계적으로 도로 위 교통신호 구조물이나 신호등 같은 교통 인프라에 노변 유닛(RSU)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한다.
RSU는 제한속도, 도로결빙 등 위험상황 경고, 교통체증, 공사 중 표시 등 같은 정보를 통과 차량과 교통통제센터에 전송하는 802.11p WLAN 기반 무선 모듈이다. 차량과 인프라 간 커뮤니케이션(V2I) 기술이 성공적으로 설치되면 교통체증을 줄이고 자동차 사고와 차량 공해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NXP반도체는 RSU에 필요한 WLAN 기반 무선 칩셋을 지멘스에 공급한다. 차량간 커뮤니케이션(V2V)과 자동차와 인프라 간 커뮤니케이션(V2I) 모두 지원한다.
NXP의 V2V와 V2I 제품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자동차나 인프라 시스템 해킹이나 무단조종을 방지하기 위해 하드웨어 시큐리티 요소를 내장한다.
토스텐 리먼 NXP반도체 수석부사장은 “지멘스를 파트너로 맞아 성장성 높은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지멘스 같은 인프라 장비업체는 교통체증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므로 V2X 기술 성장을 이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