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日 언론, "韓 `빅52`, 日 스포츠 시장 강타"

스포츠 분야 빅데이터 전문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에 본격 진출한다고 현지 닛칸코교(일간공업)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빅52(대표 장수진)는 축구 선수별 개인기와 팀 전체 역량 등을 센서를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서비스를 일본에 소개한다.

각 선수의 기술 정확도 등을 분석, 감독의 작전 지시 등 팀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는 2017년 전세계 매출 14억5000만엔(약 140억원)을 목표로 한다.

빅52는 이달중 도쿄에 사무소를 개설, 내달부터 현지 영업을 개시한다. 현재 스포츠 데이터 활용 실적이 있는 일본 기업들과 파트너 계약을 포함, 투자 협의 등을 진행중이다.

빅52의 ‘빅데이터를 통한 축구 분석·전략 시스템’(빅 SASS)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채용한 분석 툴로,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한다.

패스나 슛, 드리블 등 플레이의 정확도를 센서로 포착한 뒤, 이를 중앙 시스템을 통해 전송받아 실시간 분석한다. 빅52는 해당 모바일 단말 등 일체의 시스템을 임대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센서는 선수 유니폼과 축구공에 삽입된다. 이를 통해 선수의 움직임과 속도, 패스의 각도 등을 포착, 드리블이나 슛 등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수치를 확보한다.

독일 SAP 등 주요 IT업체들이 빅데이터 분석에 나서고 있지만, 선수 개인의 운동량과 컨디션 등 활동 정보에만 국한돼 있다.

반면, 빅 SASS는 선수의 기술력까지 분석, 팀의 종합적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데 주안점을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수진 빅52 대표는 “‘일본은 데이터를 중시하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해, 첫 해외 진출지로 일본을 택했다”며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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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양소영기자 syyang@ent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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