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6개 대학이 보유 기술을 활용한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해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충청권 6개 대학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창립회의를 연 데 이어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충청권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10/730180_20151005142712_148_0001.jpg)
참여 대학은 충남대를 비롯해 대전대, 건양대, 선문대, 중부대, 한국기술교육대 6곳이다. 앞서 이들 대학은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력 체계로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식재산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대학 보유 연구기술 사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기술 발굴에서부터 기술 출자, 기술 창업, 기술 금융 등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쳐 우선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6개 대학은 대학별 3~4명 교수로 구성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주회사 설립에 필요한 재원은 총 100억원 규모로 잡았다.
6개 대학에서 향후 5년간 재원의 51%인 51억원(현물·현금 포함)을 출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49%인 49억원은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출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 출자 기술 평가는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와 기술보증기금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6개 대학은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후 보유한 상용 기술을 출자해 6개월 이내에 자회사를 설립, 실질적인 기술사업화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대학별로 한 곳씩 총 6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송규용 충청권 6개 대학 공동기술지주회사 실무추진위원장은 “각 대학이 보유·개발한 기술을 이전하거나 사업화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