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천충일)은 생명과학과 윤석준 교수가 보유한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의 바이오마커 탐색, 적응증 탐색 및 타겟 발굴 관련 기술’에 대해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큐리언트(대표 남기연)와 총 3억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윤석준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siRNA 스크리닝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맞춤형 항암치료에 필요한 신규 항암제 후보 약물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약 5년간 개발한 성과다.
윤 교수팀이 연구한 기술은 세포 증식 또는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탐색하고, 발현을 억제해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약물을 찾아 전(前)임상 수준에서 항암제로서 효과가 있는지 예측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윤 교수는 “국내외 항암제 신약 개발 기업과의 후속 사업 및 기술 활용을 통해 환자 유전형에 따른 맞춤형 항암제 개발의 가속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빠른 시일 내 임상적용 가능한 신규 항암 타겟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