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 메타넷 계열 전문기업 시너지 본격화…이태하 신임 대표 선임

대우정보시스템이 메타넷 계열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대표로 이태하 전 코마스 대표를 1일 선임했다. 모회사인 메타넷을 비롯해 계열 전문기업과 협력해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 아시아 최대 독립 IT서비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한국IBM을 거쳐 2010년 12월부터 코마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5년 매출 실적 170억원이던 코마스를 2014년 매출 1945억원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2년간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 수익 중심 사업구조로 개편했다. 주력 분야인 대학정보화 영역은 사업방식을 전환해 수익성을 높였다. 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시행으로 대기업 참여가 제한된 공공정보화 시장에 집중했다. 금융정보화 분야에도 진출했다. SAP와 협력해 전사자원관리(ERP) 등 SAP 솔루션 기반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태하 대표 취임을 계기로 메타넷 계열 전문기업이 수행하는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코마스는 IBM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의 HW와 SW를 유통한다. SW 기반 금융IT 분야도 두 기업이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코마스는 1993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망 이용에 필요한 SW 공급과 기술을 지원했다. 이외에 금융사 대상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전자문서 사업 등도 수행했다.

이태하 대우정보시스템 신임대표는 “대우정보시스템이 보유한 탄탄한 기술력과 메타넷 소속 전문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2조원 규모 IT서비스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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