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카메라 전문기업 에치디프로(공동대표 정진호, 고윤화) 공모가격이 8900원으로 확정됐다.
에치디프로는 최근 진행된 기관수요 예측에서 기관배정 물량인 116만7000주 모집에 394건의 기관 참여로 362.8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151만6000주를 공모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77.0%, 일반투자자 20.0%, 우리사주 3.0%로 배정이 확정됐다. 총공모가액은 134억9000만원으로 결정됐다.
1·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고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원천기술력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다수 확보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치디프로는 공모자금 중 20.0%를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소 건물 매입 자금으로 활용하고, 56.4%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23.6%는 원재료 구입 등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치디프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 335.5% 증가한 378억원과 27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최소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의사를 밝힌 기관은 24개로 총건수 대비 6.1%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