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중남미 지역과 경제 교류 활성화 및 교역 확대를 위해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중남미 수출입 사절단’을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수출입 업계 대표 3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현지 업체들과 일대일 무역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절단은 건설기계·부품, 의료기기, 온도 조절장치, 생활용품 등 수출·투자 업체와 중남미 과일류·채소·커피 등 수입 업체로 구성돼 있다.
무역협회는 주콜롬비아 대사관과 보고타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는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세미나’에서 한-콜롬비아 FTA 조속한 비준을 요구하는 국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콜롬비아 FTA는 현재 국내 비준동의 절차는 마무리됐으나 콜롬비아에서는 일부 제조업계 반대로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장호근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콜롬비아는 한국과 FTA 발효를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중남미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유망한 교역 상대국”이라며 “무역협회는 최근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업계 활로 개척을 위해 중남미 수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