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셜네트워크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10명이 방한했다. 10명 블로거의 팔로워와 방문자만 86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한류 확산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3일 한국무역협회는 10명의 중국 파워블로거가 방문해 면담을 갖고 코엑스 및 SM TOWN 등 무역센터를 견학하며 한류 기반 한중 무역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방한은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기업 텐센트 주도로 이뤄졌다. 방문단에는 차이시아 중앙당교 당건 교육연구부 교수를 중심으로 중국 국제뉴스TV 채널인 동방위성 사회자 뤄신, 홍콩 종합신문 문회보 기자 숑페이윈 등이 포함됐다.
10명의 파워 블로거는 총 860만명이 넘는 팔로워 또는 방문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신랑(新浪), 텐센트 등 월간 이용자가 3억명이 넘는 소셜네트워크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단은 23일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협회 김정관 상근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무역 협력관계의 현주소와 향후 한중 FTA 시대에 중장기적으로 한류를 활용한 양국 무역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관 무협 부회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가 점차 비즈니스 한류로 확장되어 우리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수출을 증진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며 “한중 FTA가 빠른 시일 내에 발효되어 우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