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주행 중 시동꺼짐 위험으로 5시리즈와 미니 등 24개 차종 5만6000여 대를 리콜한다. 볼보자동차 일부 차종 스톱앤스타트 시스템에서는 재시동이 걸리지 않을 위험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BMW 코리아, 볼보자동차 코리아,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BMW 5시리즈와 미니 등 24개 차종에서 엔진 타이밍벨트 텐셔너 기능 결함이 발견됐다. 텐셔너는 타이밍벨트 장력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2007년 11월 13일부터 2013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5만5712대가 리콜 대상이다.
액티브투어러 승용차는 조수석 안전띠 부품 불량으로 외부 온도가 영하일 때 안전띠가 완전히 당겨지지 않을 수 있다. 2014년 10월 30일부터 2014년 12월 4일까지 제작된 25대가 리콜 대상이다.
볼보자동차 S60과 S80은 스톱앤스타트 사용 시 주행 중 모터 퓨즈가 끊어져 정차 후 재시동이 걸리지 않을 위험이 발견됐다. 2015년 4월 9일부터 2015년 8월 13일까지 제작된 30대가 리콜 대상이다.
기흥모터스가 판매한 할리데이비슨 XG750 이륜차는 연료펌프 결함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가속이 되지 않을 수 있다. 2014년 2월 24일부터 2015년 7월 15일까지 제작된 207대는 연료펌프를 교환해야 한다.
이들 승용·이륜차는 24일부터 각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종 및 대수 (자료 : 국토교통부)>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