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아이휴먼코리아(대표 홍봉창)는 하천 오염방지 처리 전문 업체다. 이 회사 ‘방사형 여과 장치를 이용한 초기우수 및 합류식 하수 월류수(CSOs) 처리 기술’은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에 섞여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일명 ‘자동 유지관리 시스템을 갖춘 방사형 비점오염원 처리기술’(P&I 커튼월)로 전처리 시설과 본처리 시설로 구성해 오염물질을 완벽히 처리한다. 전처리 시설은 포집망으로 각종 쓰레기를 걸러주고, 본처리 시설에 방사성 여과장치를 설치해 작은 오염물질까지 제거한다. 비 온 뒤 자동으로 본처리 시설을 비우면서 세척하도록 설계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지속적인 운전성능을 보장하면서도 처리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 유지관리 시스템이다.
설비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수류를 형성하고 중심부에 스크린, 바깥쪽으로 다단 여과층이 구성돼 있다. 초기 빗물이 바깥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여과 단면을 통해 막히지 않으면서 높은 처리효율을 발휘한다. 초기 빗물 처리 중에 발생되는 오염물이 자동 오수관으로 배출되고, 역세척이 이뤄지는 기능을 갖춰 항항 안정적 운전성능이 보장되며 유지관리가 수월하다. 피앤아이 설비는 소요 부지면적이 기존 제품 20~30% 수준으로 작고 처리효율을 높이려면 장치 가장자리 여과층만 추가하면 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로 인정받은 이 기술은 대표적 비점오염처리설비다. 비점오염원은 도시·도로·농지·공사장 등에서 쌓인 중금속과 같은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흘러드는 것을 말한다. 비점오염은 오염물질 유출과 배출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 이 문제를 해소한 것이 피앤아이 기술이다.
피앤아이는 이 설비에 필요한 두 가지 핵심기술 ‘자동유지관리시스템’과 ‘방사형 처리방식’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250여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 2008년 ‘자동 유지관리 시스템을 갖춘 방사형 비점오염원 처리기술’을 개발했으며, 같은 해 특허청으로부터 최우수 특허로 선정됐다. 피앤아이는 주력인 초기 빗물 처리시설 사업 외에도 △하수관거정비 △빗물 저류조 △해수담수화 △센서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피앤아이 관계자는 “향후 환경사업 전반에 참여하는 전문 환경기업으로 중국과 동남아 하수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