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내가 얼마나 빨리 다섯 골을 넣었는지 몰랐다"… 불과 9분만에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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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출처:/JTBC

레반도프스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가 한 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23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5대1 역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7분과 10분, 12분, 15분 쉴 틈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9분 만에 다섯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 활약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역대 최단시간 5골 기록(8분 57초)과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3분 18초)를 갖게 됐다.

또 시즌 득점 수도 단번에 8골이 돼 토마스 뮐러(6골), 피에르 아우바미양(6골)을 한 번에 앞질러 선두가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얼마나 빨리 다섯 골을 넣었는지 몰랐다”며 “5골은 정말 믿을 수 없다. 행복하다. 내가 잠깐 동안 미쳤었다”고 말했다.

뮌헨은 이번 승리로 리그 6연승(승점 18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도르트문트(승점 15점)를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