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창업자 멘토이자 세계적 석학, 로고프 교수
핀테크 열풍,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도 참여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청년들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진대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2015(GIF 2015)’에 국내외 ICT 분야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GIF 2015는 국내 1500명 해외 500명 등 총 2000명의 참가자들이 해커톤, 아이디어톤, 오디션으로 구성된 경진대회를 통해 저마다의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것은 물론 국내외 ICT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돼 있어 관련 분야 대학생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GIF 2015에서 강연을 맡은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다. 우선 세계적인 석학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가 ‘혁신적 기업가의 DNA’를 주제로 미국의 성공적인 창업사례와 기업가정신의 핵심 성공 요인 등에 대해 강연한다.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멘토로 널리 알려져있는 로코프 교수는 현재 롱아일랜드대학교(Long Island University) 비즈니스스쿨 학장으로 재임중이다. 로고프 교수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그리고 MBA 과정을 졸업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연구저널 ‘비즈니스 벤처링(Journal of Business Venturing)’의 편집자를 역임했다. 지난 2010년에는 전미 올해의 기업가 정신 교육자상을 받은 바 있다.
로고프 교수는 이번 GIF 2015를 위해 강연문을 새롭게 작성했으며, 기조강연을 통해 첫째날 글로벌 이노베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행사 둘째날(10.2)에는 기업가 정신에 관한 주제강연 및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멘토링까지 할 예정이다.
‘이즈미 요시츠구’, ‘이노마타 요우이치’ 등 일본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전문가 2인도 강연에 합류한다. 먼저 일본 최대의 CSR 미디어사이트의 편집장 이노마타 요우이치는 IT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대해 강연한다. 일본에서는 CSR과 ICT를 결합해 CSR활동을 관리하고 CSR보고서를 다양하게 활용,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발신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일본 CSR 발신사이트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CSR JAPAN의 이노마타 편집장은 ICT와 결합한 CSR활동 관리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사이타마시를 비롯해 일본 지자체의 CSR인증제도 설계·자문위원인 CSR컨설턴트 전문가 이즈미 요시츠구의 강연도 이어진다. 그는 과연 기업의 CSR이란 무엇이며 기업의 입장에서 왜 CSR 활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해외사례 등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국내에 핀테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근 동향과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한다. 임정욱 센터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혁신본부장을 거쳐 미국 검색포털 라이코스의 한국지사 대표, 다음 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벤처기업 육성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미국에 체류중인 커뮤니티 매핑 전문가 임완수 교수가 ‘공공 데이타와 집단지성을 이용한 커뮤니티 매핑’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미국 허리케인 샌디 재난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큰 역할을 했던 커뮤니티 매핑에 대해 설명한다. 임 교수는 ICT가 기술혁신을 넘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적 툴이 되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와 커뮤니티맵핑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획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이커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파괴자들 ANTI의 역습’의 저자인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2013년 ‘뉴미디어를 이끄는 사람들’로 선정된 바 있는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 정동일 아이드론 대표, 제임스 장 라자다그룹 전무이사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 1일 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GIF 2015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14억여원이 투입된 사상 최대 규모의 ICT 경진대회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