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보안시스템업체인 씨앤비텍 최대주주가 원기산삼으로 바뀐다.
2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원기산삼은 코스닥 상장사 씨앤비텍 최대주주인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와 계약을 맺고 조합이 가진 씨앤비텍 주식 400만주 가운데 200만1주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풀 HD급 IP카메라 ‘호크아이’로 CCTV 분야 강자로 부상한 씨앤비텍은 최근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해왔다.
양수도 대금은 135억원으로 원기산삼은 잔금 지급 등이 마무리되면 씨앤비텍 지분 19.34%를 갖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제이앤유그룹 소속인 원기산삼은 씨앤비텍 주식 100만주를 추가 인수해 지분율을 2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이앤유그룹은 모기업인 원기산삼(건강식품 판매)을 비롯해 제이앤유글로벌(해외 네트워크 마케팅), 제이앤유엔터테인먼트(국내외 연예인 육성·캐스팅), 제이앤유티브이(프로그램 제작·보급·위성송출), 제이앤유아카데미(베트남 음악교육사업), 제이앤유다솜(미국 소셜커머스) 등 10여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수가 제인앤유그룹의 우회상장이라는 해석에 대해 제이앤유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우회상장이 아니라 씨앤비텍을 계열사로 편입해 원기산삼의 전국 31개 사업소와 판매조직을 접목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