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5`로 캔버스기반 신개념 UI·UX시장 `돌풍`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순수 HTML5 캔버스 엔진으로 개발한 ‘엑스빌더5’로 사용자 환경·경험(UI·UX) 솔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주력 사업 분야인 대학 시장을 시작으로 금융·공공·기업 분야에 엑스빌더5를 구축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엑스빌더5는 HTML5 캔버스 엔진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문서객체모델(DOM) 기반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성능·표현상 한계점을 해결했다.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에 버금가는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화면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토마토시스템의 설명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은행·보험사 등 금융권은 물론이고 협회·단체나 공공기관·그룹사 SI 기업·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엑스빌더5 관심이 높다”며 “내부 업무 시스템뿐만 아니라 대민 서비스화면 UI 구현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빌더5는 토마토시스템 주력 사업 분야인 대학시장에 먼저 적용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교·대림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 등 대학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업 표준 툴로 활용됐다.

최근엔 그룹사 파일럿 프로젝트에도 엑스빌더5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RIA기술에 HTML5컨트롤만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순수 HTML5 엔진으로 개발한 제품임을 입증하는 사업”이라며 “풍부한 정보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출시 6개월 된 엑스빌더5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이유로 △DOM 미사용△ 다이내믹한 애니메이션 기능 △호환성 보장 △하이브리드 스마트 뷰어 기능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기존 RIA제품의 골칫거리인 DOM을 생성하지 않고 브라우저 캔버스 영역 안에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캔버스 영역을 브라우저에 직접 렌더링하기 때문에 RIA보다 속도가 빠르다. 기존 플래시나 실버라이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각적인 UI화면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전용 편집기로 손쉽게 표현할 수 있고 표준 스크립트로 제어할 수 있어 별도 언어나 기법을 습득할 필요가 없다. 엑스빌더5는 캔버스 객체만 쓰고 자체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브라우저나 기기에서도 같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 하나의 소스로 표준 웹과 액티브X버전을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마트뷰어 기능은 기업이 한 번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단계적, 부분적으로 시스템을 바꿔 갈 수 있게 한다. 특히 토마토시스템 X인터넷 솔루션 ‘엑스빌더(옛 익스트림빌더)’로 구축한 기존 시스템은 별도 소스 수정 없이 HTML5로 전환할 수 있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최근엔 예전과 달리 고객들이 핵심 기술 관련 정보를 확인한 후 제품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고 기술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고객 요구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효율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