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 직후 급등했던 우선주 가격이 제도 시행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와 보통주의 평균 주가 괴리율이 지난 17일 97.1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되기 전인 99.43%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행 한달 때 121.78%까지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안정을 찾은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현재 100개사가 118종목의 우선주를 상장해놓고 있다. 이들 100개사의 우선주 시가총액은 36조9441억원으로 보통주 시가총액 428조365억원의 8.63%를 차지한다.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평균 우선주-보통주 간 주가 괴리율은 97.19%로 지난해 말 109.32%에 비해 12.13%P 하락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업 중 우선주를 발행한 49개사의 우선주-보통주 간 주가 괴리율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괴리율 97.19%보다 29.07%P 낮은 68.12% 수준이었다.
우선주 118종목 가운데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높은 종목은 29개로 이들의 평균 주가 괴리율은 278.53%에 달했다.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원으로 보통주가 1735원인데 반해 우선주는 2만5650원에 달했다. SK네트웍스(828.07%), 남선알미늄(788.18%) 등도 우선주 가격이 8배 이상 높았다.
주가 괴리율 상위사 현황(9월 17일 기준) (단위: 원, 백만원, %)
* 비중은 보통주에 대한 우선주의 시가총액 비중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