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제2회 백남상 공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남기념사업회는 김 사장을 비롯해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음악부문),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인권봉사부문) 등 4명을 백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 백남 김연준 박사를 기리는 상이다.
기념사업회는 김 사장이 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연구개발해 20여년간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로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 교수는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후학 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 회장은 북한 주민 지원 단체 유진벨재단을 1995년 설립, 20년간 북한 보건·의료·교육 질 향상에 노력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수상자에게는 총 2억원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