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10월부터 글로벌 인재 제주 체류형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100개팀을 선정·지원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7년까지 각각 메카트로닉스 벤처·중소기업 150개 이상을, 사물인터넷(IoT)·SW 기반 농업·지역특화 벤처 50개를 육성한다.
정부는 제6차 창조경제혁신센터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남·제주·세종 3개 센터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정부와 지자체, 혁신센터, 전담기업이 참여했다.
제주센터는 2017년까지 글로벌 인재 100팀 제주 체류형 창업을 지원하고, 국내 25개 벤처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도 지원한다. 문화·SW 융합 스타트업 30곳, 뷰티산업 강소기업 5곳도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10월부터 3년간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25개 벤처기업이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며 현지 기업과 교류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메카트로닉스 벤처·중소기업 150개 중 30개를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지난 8월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해 37개 중소기업을 발굴한 데 이어 해양 플랜트용 소재·부품, 항공기용 부품, 무인 항공기 국산화 시범 사업에도 착수했다.
또 2017년까지 대체 물산업· 항노화 바이오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각각 30곳 이상 발굴할 예정이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업벤처 외에 특화 스타트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세종센터는 올해 뷰티·웰빙 등 세종에 특화된 산업 분야 창업을, 내년엔 공무원·군인 퇴직자 등 은퇴 전문인력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확산도 지속 추진한다. 세종시 105개 농가 등 총 139개 농가에 이어 2016년 상반기 중 대표 농가(Flag-ship)를 선정, 저변을 늘린다.
미래부 관계자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총 14개 센터 운영방안이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