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관련 특허 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NFC 특허 출원이 급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10㎝ 내외 근접한 단말기나 태그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방식이다.
NFC 특허 출원 건수는 지난 2010년 78건에서 2011년 430건, 2012년 645건, 2013년 883건, 2014년 1001건으로 지난 4년 동안 12.8배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 696건이 출원돼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허 출원 기술 동향을 보면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태그 기술이 30.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드결제(26.2%)와 카메라·프린터·액세서리(11.7%)가 뒤를 이었다.
카메라·프린터·명함·액세서리 관련 기술은 지난 2010년 단 6건 출원된 것에 비해 작년에는 115건 출원돼, 약 19배 증가했다.
초기에 모바일 결제수단에 집중됐던 기술이 최근 NFC 탑재 전자제품 간 데이터 전송으로 확대되는 까닭이다.
출원인별로는 기업이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개인 출원은 21.6%, 연구기관 9.2%, 외국인 출원은 6.3%에 그쳤다.
기업 출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통신사·금융사가 NFC 서비스를 주도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특허 출원 증가와 맞물려 NFC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NFC 태그에 미리 정보를 기록, 스마트폰 접촉 시 이를 전송하거나 관련 웹사이트로 바로 이동하는 ‘스마트 포스터’ 기술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가 예다. 접촉만으로 명함 전송이 가능한 ‘스마트 액세서리’도 각광 받는다.
특허청 관계자는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을 교통카드로 이용하고 전자 명함을 교환, 퇴근 후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을 여는 등 NFC 서비스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이에 NFC 관련 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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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양소영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