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대상 한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 회사인 짜이서울(대표 이경준·장재영)이 나이스그룹으로부터 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짜이서울은 중국인 관광객 대상 한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2011년부터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대상으로 숙소, 식당, 관광명소, 쇼핑몰 등 정보 콘텐츠와 할인쿠폰을 담은 매거진 ‘짜이서울’을 발행하고 있다.
짜이서울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한 중국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짜이서울은 중국인 전문가 20여명을 현지 채용해 중국 내 로컬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현지 주요 여행사인 씨트립(C-TRIP)과 충요(窮游), O2O 플랫폼 개발사인 다중디앤핑(大衆点評), 메이투안(美團)과 제휴를 체결, 유커 대상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나이스그룹은 “차별화된 유커 타깃 콘텐츠와 마케팅 노하우를 가진 짜이서울은 유커 1000만 시대를 앞두고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회사 중 하나”라며 “향후 그룹이 가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짜이서울이 보유한 콘텐츠 DB에 접목해 현지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OKPOS와 같은 지급 결제 인프라에 기반을 두고 짜이서울 O2O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