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은 187억원 규모 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분당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에 이어 서울대병원 사업도 주사업자로 수행한다.
서울대병원은 1999년 현 병원정보시스템을 가동했다. 하지만 의료환경 변화와 의생명 과학 발전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과 정보시스템 연계에도 문제가 있다.
차세대 프로젝트는 분당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근간인 ‘베스트케어 2.0’ 기반으로 진행한다. 진료·간호·원무·보험·전사자원관리(ERP) 등 업무시스템과 대내외 채널 시스템도 구축한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조직·정책 등이 달라 일정 규모 이상 맞춤 수정 제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중심병원 강화를 위해 통합데이터 활용체계도 갖춘다. 데이터 모델 개발 시 국제화 요건을 갖춰 용어 표준화도 진행한다. 위 대표는 “최근 프로젝트에 착수해 내년 11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며 “안정화 기간을 거쳐 정식 가동은 2017년 2월”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