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산지하철 LTE-R 사업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삼성전자가 부산지하철 1호선 철도통합망(LTE-R) 사업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장비 공급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지에스인스트루먼트와 상생협력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이번 사업에 제공되는 기지국 무선 부문(RU) 제품 물량 50%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지에스인스트루먼트 개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테스트 환경 구축을 위한 장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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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국내 중소기업 지에스인스트루먼트와 상생협력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영업팀 전무(왼쪽)와 고재목 지에스인스트루먼트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고재목 지에스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최근 통신장비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부산지하철 사업과 같이 PS-LTE 표준기반 기술을 적용하는 한국형 재난망 사업에도 다양한 국내업체가 참가해 산업 전반이 상생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영업팀 전무는 “이번 상생협력은 국내통신 분야 동반 성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LTE-R 구축 사업은 41㎞에 달하는 1호선 전구간에 LTE 기지국과 열차용 통신장치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16일 SK텔레콤은 부산지하철 공사와 통신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지국 등 통신장비 공급사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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