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별도 앱 설치나 친구 추가 없이도,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 ‘네이버 톡톡’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쇼핑, 부동산, 스포츠 응원 등 네이버 서비스가 이용 대상이다. 메신저 친구로 등록하지 않아도 쇼핑할 땐 샵매니저와 대화하고 야구 중계를 볼 땐 팬심을 발휘할 수 있다.
기존 메신저 서비스가 지인과 소통이 주된 목적이라면, ‘네이버 톡톡’은 가게 주인, 같은 구단 팬 등 지인이 아닌 사람과 가벼운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친구 추가’, ‘앱 설치’ 단계를 생략해 더욱 쉽게 대화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쇼핑 분야에서 ‘1:1 톡’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부동산, 스포츠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추후 블로그, 지도와 중소상공업자들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서비스인 ‘모두’ 등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로선 네이버 쇼핑이나 부동산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부동산에 방문한 것처럼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쇼핑 할 때도 네이버 페이와 연동해 채팅창에서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판매자 역시 톡톡을 통한 고객 문의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며, 다른 제품이나 매물을 추천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톡톡을 통해 오프라인 현장성이 갖는 매력을 온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