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대추 생산에 첨단 ICT 적용

충북도가 생대추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생대추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6600만원을 들여 3연동 1800㎡(폭 24m, 길이 75m) 규모에 ICT 시설을 갖춘 1중 스마트 비닐하우스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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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품질 좋은 대추 생산에 나섰다.

‘대추 스마트 비닐하우스’는 내부에 온도 센서, 습도 센서, 풍향풍속계, 우적감지센서, CCTV 등을 갖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닐하우스 자동개폐가 가능하고 환기, 관수·관비 시설도 제어할 수 있다.

병해충 방제 및 CCTV를 통한 하우스 내부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온도, 습도, 조도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추 생산량은 1만582톤 정도다. 주산지는 충북 보은, 경북 경산, 군위, 청도, 밀양 등이다. 건강식품인 대추는 전통적으로 건대추를 다양하게 이용해 왔다.

최근에는 생대추를 직접 식용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품질 좋은 생대추 생산을 위해서는 노지보다 비가림 시설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설하우스는 유기농재배가 가능하고 과실 열과(갑작스러운 과습으로 표피가 터짐) 방지 및 당도가 높은 최고 품질 생대추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영호 충북농업기술원 소장은 “노동력이 부족하고 고령화한 농촌에서 과학영농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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