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슈퍼윙스` 등 K노크서 114억원 투자 유치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뮤지컬 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등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처음 개최한 콘텐츠 IR·상담회에서 11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Photo Image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K노크’에서 114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K노크’에서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방송·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 등 분야에서 50개 기업이 참가해 22건 피칭과 352건 비즈니스 상담이 빚어낸 결과다.

행사는 과거 제작과 금융을 지원했던 작품을 추려 코엑스 인터콘티넨털호텔과 코엑스 C 전시홀에서 이뤄졌다.

퍼니플럭스엔터테인먼트(대표 정길훈)는 행사에서 중국 광동오비동만과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시즌2 공동제작 MOU를 교환했다. 투자 유치 규모는 700만달러(83억원)다.

‘출동! 슈퍼윙스’는 세계를 돌며 택배를 배달하는 꼬마 택배 비행기의 모험을 그린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시즌1이 한국교육방송(EBS)에서 방영되고 있다. 방송 시작 전부터 북미·중국·유럽·남미 등지에 방영권이 판매됐다. 완구 라이선싱 계약도 이뤄졌다.

광동오비동만주식회사는 시즌1 제작에도 참여해 중국에서 방영해 방송용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누적 6억뷰 등 성과를 냈다.

문와쳐는 내년 EBS 방영 예정인 어린이 뮤지컬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으로 제작비 22억원을 확보했다. 셈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Plat(가칭)’이 3억원, 모어스가 개발한 체감형 스포츠게임과 테지움이 개발한 곰 캐릭터 상품 ‘테테루 월드’도 각각 5억원을 유치했다. 모두 지난해 콘텐츠진흥원 금융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