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5/09/14/cms_temp_article_14131746317841.jpg)
‘디지털로 진화하는 자동차,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미래를 만난다.’
명실상부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제66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5)’가 15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필두로 27일까지 13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년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자동차 기술 혁신 본고장 독일을 대표하는 모터쇼로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39개국 1103개 완성차, 부품 및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이동성의 연결(mobility connects)’을 주제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기술 진화 방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매티아스 비스만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회장은 “IT 융합 및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전기동력차 및 기존 내연기관 효율 향상과 함께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기술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5/09/14/cms_temp_article_14131754659059.jpg)
실제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E-모빌리티 △도심 이동성 △이동성 서비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이동성 세계(New Mobility World)’ 특별관을 마련했다. 보쉬, 콘티넨탈을 비롯한 전통적인 부품업체부터 삼성SDI 등 신흥 업체가 참가해 연결성과 자율주행 및 전기동력화가 주축이 될 미래 자동차 시대상을 제시한다. 또 자동차 기술 혁신에 대응한 각 국 정책 이슈와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서방 선진 7개국(G7) 교통 관계 장관 회의도 시선을 끌 전망이다.
친환경차와 고성능 신차 경쟁도 뜨겁게 펼쳐진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무려 210개에 달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5/09/14/cms_temp_article_14131805051599.jpg)
독일 완성차 업체는 안방에서 차세대 기술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BMW는 최첨단 기술이 총집약된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운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뉴 3시리즈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740e, 뉴 330e, 뉴 225xe 액티브투어러 등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내연기관 전기동력화의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은 역동적 디자인을 강화한 골프 스포츠밴 R-라인, 아우디는 S8 고성능 모델인 뉴 아우디 S8 플러스와 전기차 미래를 제시할 e-트론 컨셉트카를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인승 컨버터블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더 뉴 C-클래스 쿠페를 공개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5/09/14/cms_temp_article_14131819486008.jpg)
국산 자동차 업체 활약도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개발 중인 고성능 브랜드 ‘N’이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 N은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노리는 현대차 승부수다. 현대차는 N을 공식 론칭하고 차세대 i20 랠리카, 콘셉트카 RM15,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등을 전시해 고성능차 개발 방향성을 소개한다. 또 유럽 전략차종 i20를 기반으로 개발된 CUV i20 액티브가 유럽 최초로 공개된다. 기아자동차는 15일 신형 스포티지를 국내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신형 K5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롱바디 양산형 콘셉트카 XLV-에어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독일 외 유럽 및 일본 자동차 업체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신차를 선보인다. 르노의 고급 세단 탈리스만, 재규어 고성능 크로스오버 F-페이스(PACE), 푸조 고성능 해치백 308 GTi, 인피니티의 브랜드 첫 콤팩트 카 Q30 등이 시선을 끌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독일)=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