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VoD, 8K UHD 자체 제작 시스템 구축···화질로 승부

케이블TV VoD가 8K 해상도(7860×4320) 초고화질(UHD) 콘텐츠 자체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다.

Photo Image

케이블TV VoD(대표 최정우)는 연내 8K UHD,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등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4K 해상도(3840×2160) UHD 콘텐츠가 대중화되는 가운데 8K UHD 콘텐츠로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진성 케이블TV VoD 유맥스 채널운영실장은 “최근 수억원을 투자해 UHD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후반 제작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연말까지 8K UHD 영상 제작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는 최근 고화질(HD) 콘텐츠를 4K UHD로 자동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픽셀 움직임을 자동 인식해 중간 화면을 채우면서 화질을 보정하는 동시에 고효율 압축 코딩(HEVC) 인코더 작업까지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다.

화면 크기를 단순히 갑절로 늘리거나 초당 화면 수를 단순 복사하는 기존 업스케일링 방식보다 화질 개선효과가 크다.

케이블TV VoD 관계자는 “UHD 방송에 필요한 제작·후반 작업 시스템을 갖추면서 고가 보정 작업을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시청자에게 지속적으로 고품질 UHD 방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