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관계사 한컴지엠디가 중국 모바일 포렌식 시장을 공략한다.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는 중국 핑항테크놀로지(대표 에릭주)와 포렌식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포렌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해 국가기관 범죄수사와 민간 법적 분쟁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최근 민간에서도 보안 중요성이 강조돼 시장이 확대 추세다.
한컴지엠디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 관계사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모바일 포렌식 분야를 개척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디지털자료 감식이 필요한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주요 고객이다. 해외에서도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캐나다·일본·홍콩·싱가포르·일본·이란 등에도 기술을 수출했다.
핑항테크놀로지는 중국 정부 모바일 포렌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컴지엠디는 모바일 포렌식 SW와 하드웨어(HW)제품을 중국시장에 판매한다.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안정적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양사는 제품 공동 개발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한컴지엠디는 무결성과 보증이 필수적 모바일 포렌식 분야에서 지난 9년간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며 “올해 인터폴 싱가포르 본사 수출에 이어 10월 방글라데시 경찰청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모바일 포렌식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