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최초로 섀시와 차체를 자체 생산한 새 오픈톱 모델 ‘던(Dawn)’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긴 보닛과 짧은 전면 오버행 등 롤스로이스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했다. 1950년부터 1954년까지 28대만 생산된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었다. 세로형 그릴을 채택한 다른 차종과 달리 가로형 느낌을 강조했다.
천 소재 개폐형 지붕을 장착한 최신형 소프트 톱으로 설계했다. 표면을 매끈하게 처리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시속 50㎞ 주행 중에도 22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트윈터보 6.6ℓ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563마력, 최대 토크 79.6㎏·m를 낸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던은 완벽한 4인승 오픈 톱 모델로 롤스로이스 중 가장 섹시한 모델”이라며 “달콤한 인생을 즐기려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