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되는 마제스타,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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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개최된 ‘마제스타 카지노 경품행사’ 현장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제주신라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용 중인 마제스타의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모습이다.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는데다 하반기 소셜 카지노 론칭도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마제스타 매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셋톱박스 사업도 접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무구조도 안정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7일 마제스타의 주가는 3480원을 기록하며 전일 3080원에서 약 12.99%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월 2일 52주 최저가인 2945원으로 하락한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이처럼 마제스타의 주가가 상승하는 큰 이유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메르스 사태가 서서히 해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지만 8월 말부터 9월 6일까지 마제스타 카지노의 입장객 수는 900여명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특히 지난 9월 5일 열린 ‘마제스타 카지노 경품행사’에는 총 299명의 고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제스타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회복될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에 소셜 카지노가 본격적으로 론칭하면 소폭의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9월 중순 소셜 카지노를 론칭할 계획이지만 소프트 론칭인 만큼 소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에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일본의 실버위크 등으로 인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어 올 3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문제로 제기된다.

이에 대해 마제스타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반복적으로 개최되는 바카라대회와 경품행사, 골프대회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제스타는 그동안 매출의 발목을 잡던 셋톱박스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마제스타의 셋톱박스 사업은 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마제스타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셋톱박스 사업 정리를 위한 수순에 들어가 큰 폭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안에 사업을 완전히 정리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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