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가을밤의 하모니, 이 마에스트리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

양재무 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가 오는 9월 1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차별화된 음량과 세련되고 섬세한 음향으로 세계인의 주목과 찬사를 받고 있는 `이 마에스트리`는 2006년 창단 이래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오고 있고, 지난 8월 14일에는 미국 LA 월트디즈니홀(Walt Disney Hall)에서 성공적 연주회를 하고 귀국하였다.

`이 마에스트리`는 그동안 일본 동경/오사카/노베오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나호트카, 대만, 북경, 카자흐스탄. 홍콩, 미국에서의 해외 초청 연주회와 각종 자선연주회를 통해 한국 성악 음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위상을 드높여 왔다. 또한 한국 성악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다양한 가곡과 민요를 재해석하여 편곡한 음악을 통해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왔다.

2014년에는 한국 가곡 대중화의 일환으로 `누구나 노래하는` 한국 가곡들을 이 마에스트리 만의 음악언어로 편곡하여 관객과 함께 나누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그 동안의 이 마에스트리 레퍼토리 중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많은 곡들과 이수인의 `석굴암` 등 새로운 대곡들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마에스트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와 새로운 매직 넘버인 `당신은 나의 전부라오(Dein ist mein ganzes hertz)`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구노의 `아베 마리아` 등 예술가곡들을 차별화된 합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양재무 인제대교수의 지휘로 김상곤(이화여대 교수), 옥상훈(국민대 교수), 이인학(서울시립대학 교수), 김성준(백석대 교수), 김성진(인제대 교수), 이병삼(대구 카톨릭대 교수) 등 남자성악가 70여 명이 출연한다. 반주는 김기경(재독 피아니스트)씨와 이주연씨가 함께한다. 10년 동안 이 마에스트리는 한국 성악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연주자와의 협연을 통한 연주자 교류, 그리고 한국성악가들의 외국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마에스트리`는 한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2006년에 창단한 연주단체로, `이 마에스트리`의 세계적 사운드는 풀오케스트라 같이 무대 전체를 흔드는 웅장함에 기교 높은 성악의 세련됨이 함께 녹아있다. “이들의 소리는 합창이 아니다. 목소리로 표현하는 오케스트라이다.” 라는 의미로 일본 평론가가 산토리홀 연주에서 붙여준 별명인 보이스 오케스트라(Voice Orchestra)-목소리로 만드는 오케스트라 음향`-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러시아,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연주회와 국내의 정기연주회로 국내외에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이 마에스트리는 매 연주회 마다 혁신적인 시도를 하며 매력적인 공연과 함께 한국의 집대성된 성악의 역량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마에스트리가 이번 기념 연주회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갈지 기대해 본다.

한편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양재무, 해설 장일범, 반주는 이주연 김기경씨가 각각 맡는다.

[공연문의: 음악춘추 02-2231-9001]

◇ 이 마에스트리

대한민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2006년에 창단한 연주단체로 Voice Orchestra (보이스 오케스트라)라는 애칭으로 최고의 연주기량을 자랑한다. 전문 오페라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마에스트리의 단원들은 모두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유학하고 세계 주요 도시의 오페라 극장과 국내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창단 다음해인 2007년부터 거장 카라얀이 극찬한 동양 최고의 무대인 일본 동경의 산토리홀을 시작으로 오사카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나호드카, 대만 최고의 무대인 국립음악당과 세계적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열리는 일본 하마마츠시의 액트씨티에서 관객들의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다이나믹과 파워로 한국 성악의 저력과 클래식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2012년 8월에 13억 중국 문화의 심장인 중국국가대극원에서 “여태껏 들어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소리였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 클래식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 프로그램

▲ 1부=Conquest of Paradise / Vangelis (양재무/박용빈 편곡), O fortuna (오 행운의 여신이여) from “Carmina Burana” / C. Orff (진규영 편곡), Pilgerchor (순례자의 합창) from opera “Tannhauser” / R. Wagner (양재무/박용빈 편곡)

▲2부=꽃구름 속에 - 봉숭아 / 이흥열-홍난파 (양재무/정승재 편곡), 나물 캐는 처녀 / 현제명 (양재무/박용빈 편곡), 보리밭 / 윤용하 (양재무/박용빈 편곡), 석굴암 / 이수인 (양재무/박용빈 편곡),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 안치환 (양재무/이주철 편곡), 그날이 오면 / 문승현 (양재무/이주철 편곡 ) 희망의 나라로 / 현제명 (정승재 편곡)

▲3부=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나는 마을의 일인자) / G. Rossini, from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정승재 편곡) Bar solo. 석상근, Madamina, il catalogo e questo (마님, 주인님이 사랑한 여인들 목록이라오)/ W. A. Mozart from opera “Don Giovanni” (양재무/박용빈 편곡), Die beiden Grenadiere (두 사람의 척탄병) / R. Schumann (양재무/박용빈 편곡), Ave Maria / Bach-Gounod (양재무/박용빈 편곡) Ten solo. 이규철, Dein ist mein ganzes Hertz (당신은 나의 전부라오) / F. Lehar (양재무/진규영 편곡), from operetta “Das Land des L?chelns” Ten solo. 김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