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성추행 피해자 배상금 1500만원 요구에 "신용불량이라 돈이 없어"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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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출처:/ 백재현 트위터

백재현

연극연출가 겸 개그맨 백재현으로부터 동성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배상금 1500만원을 요구해 관심을 끈다.

4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백재현의 준강제 성추행 혐의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이 진행됐다.

백재현은 지난 7월 성추행 혐의로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성폭행 교육 40시간 이수를 선고 받았다. 백재현의 형량에 검찰은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했다.

백재현 측 변호인은 "경찰조사 때부터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원심을 확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백재현에게 "15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재현은 "신용불량자라 돈이 없다"라며 배상 요구를 거절했다.

백재현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스스로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피해자 측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재현, 왜 저런 실수를 했지? 안타깝다”, “백재현, 옛날 개그콘서트 초창기때는 잘 나갔었는데 한순간이구나”, “백재현, 옛날엔 뚱뚱했는데 지금은 피골이 상접했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