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신규 등록 두 달 연속 감소…베스트셀링카 `파사트`

월간 수입차 신규 등록이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등록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7월보다 12.1% 감소한 1만820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만6422대보다는 10.7%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한 15만873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3662대, BMW 3642대, 폴크스바겐 3145대, 아우디 2796대, 푸조 633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도요타 578대, 포드 496대, 닛산 476대, 미니 382대, 크라이슬러 379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 별로 2000㏄ 미만 차량이 1만956대(60.2%) 등록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0㏄ 이상 3000㏄ 미만은 5864대(32.2%), 3000㏄ 이상 4000㏄ 미만은 911대(5.0%), 4000㏄ 이상은 414대(2.3%)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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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파사트

연료 별로 디젤 1만3154대(72.3%), 가솔린 4634대(25.5%), 하이브리드 357대(2.0%), 전기 55대(0.3%)가 팔려 디젤차 강세가 여전했다.

지난 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로 총 854대가 등록됐다. 아우디 A6 35 TDI(795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740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과 여름 휴가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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