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재단(www.fun-fun.or.kr 이사장 고민정)은 지난달 26일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재미있는 기부행사로 ‘2015비행기끌기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강원도에서 국내최초로 개최했으며, 영화인팀, 개그맨팀, 가수팀 등 연예인팀들과 차세대 지도자로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는 정치인들, 지자체 단체장들, 소방관팀, 일반 시민팀 등 총 28개팀, 700여명이 참여했다. C&M착한콘서트와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된 이날 행사장에는 1,500여명 가량의 일반 시민들도 참가해 행사를 지켜봤다.
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한국관광공사 강원협력지사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강원도의 관광산업이 뜻 깊은 이벤트로 다시 주목 받게 됐다”고 그 성과와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부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행사를 많이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재미있는재단 고민정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비행기끌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4일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 어린이후원회에 참가 수익금의 일부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4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2015비행기끌기대회’에서 우승을 한 ‘평창 알펜시아팀’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1등을 한 알펜시아팀은 6초 13의 기록으로 비행기를 끄는 괴력을 선보였다. 또한 알펜시아 이청룡 사장은 아쉽게 2등을 한 군장병 충용불사조 팀에게 즉석에서 알펜시아 이용권을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가장 늦게 비행기를 끈 팀은 CTS도봉소년소녀합창단으로 거북이상을 받았다.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인 정운찬 비행기끌기대회 추진위원장은 “많은 기업들과 학계 등 여러 사람들에게 세대간 계층간의 벽을 뛰어넘어 함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며 소아암어린이에게 새 생명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강원도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