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화장품 안전성 품질관리 초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명 중 6명 화장품 질의자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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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현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화장품 분야는 안전과 품질에 비중을 둔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본지가 식약처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대상으로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감 화장품 분야 예상질의 내용을 조사한 결과 위원장을 제외한 총 20명의 복지위 소속 의원 중 적어도 6~7명의 의원이 화장품 관련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화장품 동물 대체실험법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현재 상임위원회에 계류중인 이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함께 화장품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고시 제정 관련 식약처의 업무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계획이다.

화장품 브랜드숍 청소년 모델의 색조 화장품 광고 문제에 대해서는 양승조 의원의 질의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현주 보좌관은 “일부 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광고모델에 17세, 18세의 청소년들이 등장해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색조화장품을 광고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성장기 청소년들의 색조화장품 사용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대책을 지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현숙 전 새누리당 의원의 청와대행으로 비례대표를 승계한 장정은 의원은 화장품 관련 2~3건의 예상질의 내용을 검토중인 상태에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인옥 비서관은 “국감을 앞둔 시점에서 예상 질의 내용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식약처에 요청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구체적인 질문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해 화장품 품질과 안전관련 이슈를 이번 식약처 국감장에서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국감에서 의원별 예상 질의 내용은 △화장품 동물대체 실험법 개발(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어린이 영유아 화장품 안전관리 실태(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 △화장품 브랜드숍 청소년 모델 색조화장품 광고 문제(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 △미등록 공산품 미용기기 의료기기 둔갑 온라인 유통(새누리당 김제식 의원) 등이다.

식약처 이채원 사무관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품질관리 점검실적, 표시광고 위반 적발 실적 등 화장품 산업 현황 파악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예년에 비추어볼 때 대부분 의원들이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비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제19대 국회 식약처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는 오는 9월 14일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