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키르기즈공화국과 수력분야 업무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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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왼쪽)과 발레리 딜 키르기즈공화국 부총리가 수력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일(현지시각) 키르기즈공화국과 수력발전 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수원과 키르기즈공화국은 수력 분야 인력·정보 교류와 함께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또는 키르기즈공화국 정부 주관 방식으로 진행하는 수력사업 개발에 공동 협력한다.

키르기즈공화국은 만성적 전력난으로 수도인 비슈케크조차 정전이 발생하는 곳이다. 이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수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을 통한 전력공급 능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은 2013년 11월 우리나라 방문 때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간 수력발전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어 2014년 2월에는 아실벡 제엔베코프 국회의장이 한수원 본사를 직접 방문해 수력사업 진출을 요청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70여년간 쌓아온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키르기즈공화국 수력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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