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자율주행차 만든다

구글 애플에 이어 소니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다. 자율주행차 분야는 소니가 보유한 배터리, 인공지능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니가 자율주행차 개발 의사를 밝혔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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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절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안 한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면 사업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자동차 제조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소니 리튬이온 배터리와 로봇 인공지능 사업이 자동차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니가 갖고 있는 사업이 자율주행차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분야이기 때문이다. 히라이 가즈오 CEO는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카메라에 쓰일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에도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에이치 가타야먀 뱅크오브어메리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소니 자동차 분야 진출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동안 소니는 스마트폰부터 부동산, 교육사업까지 공격적으로 손을 뻗어 자율주행차 분야도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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