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2개 무역업체로 구성된 ‘제2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촉진단’을 파견, 선양과 창춘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무역상담회 주요 상담 품목은 식품, 패션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수산물 등이며 지역별로 사전 초청된 100여명의 중국 바이어가 우리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촉진단은 창춘에서 열린 국제 종합박람회인 ‘중국 동북아 박람회’와 ‘한중일 기업인 교류 포럼’을 참관하고 무역협회가 개최한 ‘한중 FTA 활용전략 및 동북지역 시장환경 설명회’에도 참가했다.
창춘은 지린성 성도이자 행정·비즈니스·교통의 중심지로 장길도 개발개방선도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은 동북 지역의 경제·물류 중심지이자 교두보로서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장호근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우리 중견·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고 다가올 한중 FTA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오는 11월에는 ‘제3차 한중 FTA 무역촉진단’을 상하이와 우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