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는 중소기업청 기술창업 프로그램(TIPS)과 함께 동영상 편집 기술 기업 매버릭(대표 오주현)에 총 7억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KT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매버릭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얼라이브’를 개발했다. 얼라이브는 고용량·고화질 동영상 합성을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렌더링 엔진을 통해 실행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필터를 간단한 조작만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라이브는 지난 7월 세계 앱스토어에 신규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약 80만건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 지역 10대 이용자 수만 20만명에 달하며 영어권 지역에서 청소년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는 “매버릭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국제특허에 특허출원 중인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주현 매버릭 대표는 “운용체계와 플랫폼의 제한 없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대중적인 툴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얼라이브의 부분 유료화 및 고화질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판매하고 관련 오픈마켓을 구축해 다양한 수익 구조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