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긴급출동에 u시티 기술 활용…안전처·국토부 협약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등 119긴급출동 시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을 활용한다.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는 u시티 통합운영센터와 지방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연계한 ‘유비쿼터스 중심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u시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정보, 교통상황정보 등을 제공해 119 출동차량 현장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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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 통합운영센터와 119종합상황실을 연계한 유비쿼터스 중심 안전망 구성도.

기존에는 화재나 위급한 사고, 응급환자 발생시 119 신고자 진술에만 의존해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 출동 후 교통흐름이나 현장 상황도 알기 힘들다. 전국 169개 u시티센터에서 제공하는 CCTV 영상 등을 활용해 신속한 현장출동과 상황에 맞는 대응활동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CCTV 영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한정된다.

119종합상황실에서 요청하면 u시티센터에서 이면도로 폭, 위험시설물 현황정보, 주차 차량 연락처 등을 제공받는다. 재난·안전·질병 등 정보공유로 재난안전상황에도 긴급 대응한다.

이달 인천·대전·세종·광양·양산 등 5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윤성원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7월 경찰청 112센터에 이어 두 번째 연계사업”미라며 “향후 교통·환경·에너지·복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u시티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화 국민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장은 “적절한 원격지휘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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