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CTV카메라 전문기업 에치디프로(공동대표 정진호·고윤화)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을 본격화 했다.
에치디프로는 총 151만주를 공모해 118억~135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7800~8900원이다. 수요예측일은 23~24일 양일간 진행하며, 공모주 청약은 10월 1·2일이다. 상장예정일은 10월 13일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에치디프로는 IP카메라와 아날로그·HD 카메라 제품군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실적 대비 57.2%에 해당하는 389억원을 시현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2%에 달하는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1억원, 37억원이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30여개국에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한 에치디프로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0.1%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63.2%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중동 국가와 러시아의 신규 거래선 확대 및 HD 아날로그 카메라의 해외 수요 증가세 등으로 해외 매출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국내외로 보안·안전 사고 및 범죄 예방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CCTV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영실적이 수혜를 받고 있다”며 “상장으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제2공장 및 연구소 건물 매입을 통해 시장 대응력 강화와 재무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