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 가운데 하나는 디젤 세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다.
수많은 수입차 모델 중에서 단연 인기 있는 BMW 520d가 돌풍의 시발점이다. 520d는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 자리를 장기간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20d는 상시사륜구동(xDrive) 모델을 포함해 총 1만528대가 판매됐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누적판매 6500대가 넘어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BMW코리아는 520d 모델에 특별한 옵션을 추가한 ‘520d M 에어로다이내믹’을 출시했다.
520d M 에어로다이내믹 스페셜 에디션은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LED 헤드라이트, 하이빔 어시스턴스, 서라운드뷰, 18인치 휠 등 고급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가격은 기존 520d 및 520d xDrive 모델과 동일하다.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최적 공기역학을 위해 앞 뒤에 고성능 M카에 적용되는 범퍼가 장착된다. 제논 헤드라이트가 LED 헤드라이트로 업그레이드됐다. 18인치 휠은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돋보이게 한다. 서라운드뷰는 좁은 공간에서 사방을 모니터에 보여줘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1955cc 직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로 기존 모델과 동등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520d 16.1㎞/ℓ, 520d xDrive 15.6㎞/ℓ다.
520d M 에어로다이내믹 가격은 △520d 6330만원 △520d xDrive 673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가격은 모두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됐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