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에 한국예탁결제원이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중앙기록관리기관 선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선정을 희망한 코스콤과 예탁결제원 가운데 예탁결제원의 손을 들어줬다.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은 크라우드펀딩 업체(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부터 증권 발행 및 투자한도, 발행인 및 투자자 정보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고 금융당국의 감독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앙기록관리기관의 업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달에는 학계 및 업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중앙기록관리기관 선정위원회(위원장 장범식 숭실대 교수)를 구성해 기준을 마련했다. 선정위원회는 그동안 4차례 회의를 열어 공공성과 인적·물적 요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능력 등 일반평가(95%)와 인프라 관련기관 선호도 평가(5%)를 거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중심으로 인프라 관리기관 TF 운영 및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을 12월 말까지 마무리짓겠다”며 “크라우드펀딩이 벤처·혁신기업 등 다양한 분야 자금조달 통로와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창조경제의 토양’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