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공기 관리 돕는 ‘공기지능경영컨설팅’ 나왔다

미세먼지·호흡기 질환 등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쾌적한 공기 제공이나 유지를 위한 ‘공기지능경영컨설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Photo Image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 로고.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부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실내공기를 최적 상태로 관리해주는 맞춤형 ‘공기지능경영컨설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실내 공기질 측정·분석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체계적으로 진단·관리하고 개선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공기지능경영컨설팅은 진단, 솔루션, 검증·관리 3단계로 제공된다. 먼저 실내 공기질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주거·사무환경과 실내 환경을 파악하고 정밀하게 측정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24시간 실내공기 모니터링 기기 ‘에어가드K’로 3개월 간 관찰을 병행해 오염물질별 결과 값을 분석·평가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내공기 진단보고서를 만든다.

이어 분석 결과에 따라 공간 목적과 거주인 특성에 맞게 오염물질 제거 등 맞춤형 실내 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공기질 개선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검증된 제품·시설을 함께 추천하는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별 공기질 개선 제품만으론 해결할 수 없거나 공기가 복합적으로 오염돼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 구조적 문제로 오염물질이 줄거나 제거되지 않고 에너지 낭비가 심해 구조적 변경이 필요한 때는 공조기 시공 등 건축설계·디자인 변경 등 개선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지막은 검증과 사후관리 단계다.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컨설팅 전과 후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공기질 개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실내공기가 개선된 시설에 대해 ‘실내 공기관리 지역’ 인증을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컨설팅서비스 대상 구역이 청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미국 실내 공기질 시장은 2012년까지 약 7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7년까지 약 93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은 실내 오염물질 센서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공기청정, 실내 환기 기기와 접목한 센서플랫폼이 등장했다. 실내로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 발굴, 실내 오염물질을 흡착하거나 습도까지 제어할 수 있는 IoT를 접목시킨 제품이 출시돼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차상민 에어가드K공기지능센터장은 “공기지능경영컨설팅을 통해 실내공기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오염 정도에 따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해결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