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지배구조 개선안으로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을 밝힌 가운데 호텔롯데가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다. 호텔롯데는 19일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받은 제안서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31일까지 숏 리스트(선발 후보 명단)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9월 초 프레젠테이션으로 IPO 주관사를 결정한다.
호텔롯데는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관련 이사회 및 주주총회 개최 등으로 정관 개정 작업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